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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한달만에 결혼하기 - 결혼결정, 청첩장 결정

by 아하하하아하 2022. 10. 13.

갑작스럽게 결혼을 결정했다. 

30대 동갑이라 그런지 양가 부모님은 결혼 이야기를 하셨고
나는 신랑과의 결혼에 거부가 없었다..  

( 두 사람다 "사람일은 모르는 거다 식장에서 나올 때까지 모르는 거라" 부모님께 말버릇처럼 말해서 

양가 부모님이 더 초초했던거 같다)

 

신랑은 만난지 1년 만에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했었고 나에게도 말도 했지만

나는 내가 결혼을 해도 되는 인격이 된 여자인가? 고민이 있다 말했었고 두렵다했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 다시 시험과 취업준비를 하는 남자로써

나와 결혼을 할 것이지만 프러포즈하기엔 망설임이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우리 엄마였다. 

어느 날 갑자기 신랑이랑 엄마를 만났다가 엄마가 신랑 마음에 불을 질렀다. 

시험은 막 통과하고 이제야 면접을 보러 다니던 신랑한테 결혼 이야기를 엄마가 던졌고 

할 거면 빨리 하는 게 어떻겠냐는 "장모님" 말에 용기를 얻었는지 그로부터 일주일쯤 프러포즈를 받았다. 

2주 동안 양가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상견례까지 다했다. 

그리고 신랑은 출근을 하기 시작했다. 

프러포즈받고 결정했던 결혼식 날짜는 내 생각으론 6-8주 후 정도였던 거 같다. 

 

 

가장 큰 문제는 예산!

누구든지 예산이겠지 둘 다 준비된 게 없고 결혼 자금은 여자가 기본 5천만 원이라는데..  나는 그게 없었다. 

 

둘 다 모은 것도 갖은것도 없었고 용감했다. 

나도 조그마한  1인 사업장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 더욱 없었다. 

정말 둘 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용감했다. 

부모님께서 자영업을 하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내가 도와드렸어야 되는 상황이지 내가 도움받을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서 돈 걱정 전에 일단 얼마가 필요한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결혼은 처음이며 주변에 결혼한 여자 친구들도 별로 없었으며 물어볼 사람이 없었다. (집순이라 교류하는 사람이 없었다..) 

신랑도 주변 친한 친구들 중에 가장 먼저 결혼한 케이스였다.  

맨땅에 해당리 생각하고 웨딩에 대한 로망과 꿈꿔왔던 웨딩이 없었기 때문에 너무 어려웠다. 

 

인터넷으로 "결혼 준비 방법"을 검색을 하고 읽어보지만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너무 어렵고도 어려운 것들 투성이었다. 

 

무작정 검색을 통해서 가격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1. 식장 

2. 스드메

3. 반지

4. 청첩장 

 

가장 쉬운 청첩장 먼저 리스트에서 없애기로 했다. 

 

청첩장 사이트에 가면 샘플을 받을 수 있다. 

바른손카드, 보자기카드, 카드큐에서 맘에 드는 카드들을 골라서 샘플 신청을 먼저 했다. 

청첩장 사이트라고 검색해 보면 많이 나왔고 사이트 들어가서 쓱 보고 맘에드는 사이트 몇 개를 골랐다. 

(너무 세세하게 보고 당장 결정하지 않길 바래요. 다양한 스타일의 샘플을 받아보고 실물 보고 그때 고르면 좋아요)

샘플을 미리 신청해야 받아보고 바로 결정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하게 된다. 

 

가격

보통 100장- 10만 원대  300장- 20만 원대 500장-30만 원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퀄리티와 스타일에 따라 가격이 추가되지만 100장에 30-40만 원까지 갈 일은 별로 없다. 

그리고 청첩장을 만들면 모바일 청첩장과 식권은 포함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청첩장을 보면서 결혼식장 약도, 달력이 있으면 좋다고 해서 같이 들어가는 걸로 찾았고 

종이도 종이지만 모바일로 전달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어 종이 청첩장은 적게 하는 추세이다. 

우리는 200장 정도로 했고 뿌리듯 드려도 80장 정도가 남았다.  

 

청첩장이 늦게 나오는 경우 모바일 링크를 먼저 부모님께 보내드려 사용하시게 했다. 

 

청첩장을 주문하기 전 준비해야 하는 건 일시-식장 계약 필요, 인사말, 이다. 

인사말도 청첩장 만들 때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 본인들이 원하는 문구가 없을 시 

골라서 사용하거나 검색해서 사용하면 된다. 

 

청첩장은 보통 2개월 전에 돌려 미리 시간을 안내하고 주문 제작 기간을 고려해야 하기에 

먼저 샘플을 받아서 종류를 골라두고 식장 계약 후 바로 주문하길 추천한다. 

 

그다음으로 급한 건 식장, 쉬운 건 반지였다.  (다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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