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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결혼할 사람은 4계절 다 만나야 하나? (결혼 후 느낀점)

by 아하하하아하 2021. 7. 19.

안녕하세요 아하입니다. 

이번 포스팅부터 몇 회까지의 이야기 주제는

배우자 찾는 방법들입니다.  

이미 많은 분이 알고 계신 결혼 전 이렇게 해야 한다 라는 이야기들에 대한 

결혼 후 생각을 말합니다. 

 

전 결혼을 두려워하며 갈망하며 하게 되었고

지금은 왜 결혼 일찍 안 했지? 라는 말을 종종 합니다.

당연히 결혼한 내 님과 일찍 안 했지? 란 생각을 하지요.. (제가 무섭다고 미루고 미뤘거든요.. ㅋㅋ)

 

매일 고맙고 감사한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하면서 
결혼 전 고민했던 문제들이 종종 생각나고 그것에 대답을 깨닫고 있습니다.

 

 

결혼할 사람은 4계절 만나봐야 한다?!

4계절이면 1년인데 꼭 1년을 만나야 할까??

꼭 1년을 봐야 하나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웨딩플래너님께 여쭤봤어요. 

보통 연예 얼마나 하시는 분들이 결혼하러 오시나요? 2년? 4년?

 

 

정답은 6개월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적은 연애 기간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연애 기간은 1년 반~2년 사이 정도였고

저는 보통 연애는 1년 이상을 하던 편이라 

6개월 만에 결혼 결정을 한다는 게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결국 결론은 결혼할 사람은 따로 있는 것인가로 끝을 냈지요.. 


 사람은 4계절 만나봐야 안다. 

 - 어른들이 매번 말씀하시는 4계절 법칙.

= 사람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만나봐야 안다.

동의합니다! 

 

사람은 다양한 환경 속에서 그 사람을 겪어 봐야 한다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1년을 만나봤지만, 회사, 집 회사, 집 같은 단조로운 삶을 사는 분들은 

2년, 3년, 4년을 만나야 할 수 도 있습니다. ㅋㅋ 

 

꼭 1년이 아니지만 정말 다양한 환경에 노출이 된 순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길을 걷는데 비가 오는 순간

밥 먹고 갑자기 트림이 나는 순간

너무너무 배고픈데 바람은 불고 버스는 안 오고 영화관 예약 시간은 다가오는 순간

봄에 너무 예쁜 꽃을 보고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 소리 지르는 순간 

정말 터무니없는 순간들을 함께 해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전 매우 단조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매번 비슷한 만남 매번 비슷한 상황에서 연애했었어요. 

하지만, 

남편을 만났을 땐 평소 살면서 가장 변화가 많았던 시기에요. 

남편은 아주 어릴 때 친구였어요. 안녕 인사하고, 잘 지내지 안부 묻는 사이정도였습니다

가끔 싸이월드에서 연락하다  제가 SNS를 안 해서 연락이 끊어졌고

몇 년 후 

남편이 갑자기 저의 연락처를 알게 되어 안부 연락을 주고받다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릴 때 모습은 변해서 없고 상황도 다르고 모두 예전과 달랐어요. (몸무게도 달랐지요. ㅋㅋㅋ)

 

 

서로 거주지역도 멀고, 저는 직장인 남편은 시험공부 중이였죠

그러다 3개월 정도 저도 해외 출장 남편도 해외 방문

그리고 전 퇴사에

개인사업에 셀프인테리어에

이사에 뭐 엄청났죠. 아직도 어떻게 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변화무쌍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서서히 남편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믿음이란 게 사랑한다고 다 생기는 게 아니더라구요

정말 책을 쓰듯 한장 한장 쌓이고 쌓여야 믿음이 생겨나고 

억지로 믿게 만들려고 노력해도 안되는 게 믿음이란 것 같습니다. 

 

"다양한 시간 속에서 남편에 대한 믿음이 날로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믿고 싶다고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많은 상황이 증명되어 

저도 모르게 믿음이 두터워졌어요.  

 

 

그 믿음의 책이 완성되어가면 결혼할 사람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4계절을 만나야지만 완성되는 사람이 있고 6개월을 만나도 완성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간을 정해주는 건 역시 이전 연애 경험들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게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역시 잘한 결정이었다 생각나게 했던 순간들이 있습니다. 

 

 

 

*★*

4계절을 만나도 변하지 않는 남편입니다. 

 

변함이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때론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하는 이중성이지만 

연애부터 결혼 지금까지 같습니다. 

 

1. 먹을 것이 있으면 무조건 저에게 한입을 줍니다. 

물을 마시려고 해도 먼저 한 모금 마시게 주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먼저 한입을 주고 

음식을 먹으면 먼저 챙겨주는 모습은 늘 변함이 없습니다. 

 

처음엔 연애하니깐 그렇겠지 생각했었는데, 

늘 똑같아요. 생수병을 따면 꼭 저에게 먼저 마시라고 건내주는 건

매번 같았고 지금도 같아요 .

뭐 그게 대단한 거냐 하겠지만 저를 늘 먼저 생각해주고 있더라구요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목말라도 

먼저 마시라고 말해주고 가끔은 산책하다 마시지 않고 싶어도 먼저 마시라고 할꺼라서 

빨리 한 모금 마시고 주기도 해요 

 

2. 편견 없이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사람은 그럴 수도 있습니다.

누구도 똑같은 사람이 없고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다릅니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걸 알아주는 남편입니다.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남편 가족의 행동? 상황? 이 익숙하지 않아 

왜 그런건지? 내가 이렇게 해도 되는 건지? 질문을하면 편하게 대답해 줍니다. 

간혹, 나는 이런 부분이 어렵고 익숙지 않는다고 말하면 이해해 주고 본인이 커버해주거나 도와줍니다. 

우리 가족의 습관과 가치관도 분명 다를 거예요.

그런 부분에서 

저도 먼저 이야기하기도 하고 남편도 불편한 시간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늘 인지하려고 노력합니다. 

남편이 그렇게 해주는데 저도 그러기 위해 노력해야죠 .

서로 더욱 배려하는 가정이 되게 만들어주는 내 편입니다.

 

 

은둔형인 저는

결혼은 하고 싶은데 

나쁜 남자를 만나 결혼해서 울게 되면 어떻게 하지 고민하며 

배우자 만나기에 많은 생각을 했지만 늘 답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상하게 결혼 하고 나니 그 답들이 보입니다. 

 

내가 왜 이 사람과 결혼하게 되었는지.. ㅎㅎ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1년 정도 만나고 결혼하고 싶어 했고 

저는 무섭다고 1년을 더 미루게 되었고 

그렇게 4계절을 두 번 만나 부부가 되었습니다. 

 

지금 연애하시면서 4계절 만남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고민보다 지금부터 싫어하는 것도 해보고 좋아하는 것도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세요 

커플로 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해도 괜찮습니다. 

혼자 새로운 경험을 하면 감정도 풍부해 지면서 

다양한 상황을 나누게 되고 그 상황에 대한 상대방의 생각도 간접적으로 다양해집니다. 

 

 

모든 연애하는 분들께 화이팅 응원을 보냅니다. 

참 잘한 결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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